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릭 킬몽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평가 == >'''그는 [[와칸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우리]]가 만들어낸 괴물이니까.''' >'''He is a monster of our own making.''' >---- >트찰라 >'''어느 민족 가릴 것 없이 죽여왔다.''' >심지어 동포들조차도.[* 이 말은 에릭 킬몽거가 와칸다를 중심으로 한 흑인들이 세계정복을 하여 동포들을 구원한다는 주장의 헛점이기도 하다. 자기에게 반항하면 같은 흑인도 아무렇지 않게 죽인다는 의미고, 실제로도 클로가 인질로 자기 여친(흑인)을 붙잡자 망설임없이 쏴죽이는 것으로 보여줬다.] 내 몸에 난 이것들은 한 명씩 죽일 때마다 새긴 거지. >'''바로 [[트찰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널]] 죽일 이 순간을 위해.''' >---- >왕위 계승전에서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와칸다를 상징하는 트찰라와 대조되어 서구 열강에 침탈당하고 노예로 끌려간 다른 아프리카계 흑인들을 대변하는 캐릭터. 최첨단 과학기술로 무장한 부강한 아프리카의 강국이란 설정을 들으면 누구나 떠올리는 의문은 '그럼 왜 그 기술력으로 동족들을 돕지 못했나'이며 에릭 킬몽거는 작중에서 관객을 대신하여 이런 의문을 제기한다.[* 이 점은 오프닝에서부터 소개된다. 첫 나레이션에서 은조부가 어린 에릭에게 와칸다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줄 때, 에릭은 이해할 수 없다는 투로 '''"왜 와칸다는 아직까지 고립된 생활을 유지하는 건가요?"''' 라고 되묻는다. 사실상 영화 전반에 대해 관객이 던질 질문을 대신 해준 셈이다.] 와칸다라는 국가가 만약 실존한다면 현실에 반드시 존재할만한 급진파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관점이 지나치게 과격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시키기 위해 와칸다의 전통과 문화를 파괴하려 들고, 백인들에게 핍박당해왔다는 것을 이유로 똑같이 그들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핍박하려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왜 이 캐릭터가 반드시 막아야 할 빌런인 것인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고 볼 수 있다. 와칸다라는 국가의 입장에서 에릭의 계획이 실현될 경우 사실상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이 일어날 텐데, 아무리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해도 와칸다의 국가 규모로 미국을 필두로 한 세계 연합군의 물량을 감당하긴 힘들 것이다.[* 세계 연합군을 이긴다고 해도 [[닥터 스트레인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한 마법사들과 '''[[어벤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어벤져스]]'''가 나선다면 역으로 와칸다가 파국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피해를 최소한으로 쳐도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 자명한 일. 거기다 와칸다 내부의 사기적인 무기가 외부로 유출되었을 때 그 무기가 악용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실제로 토니가 개발한 '''MCU 지구 내부 희대의 개사기템 아크리액터'''를 기반으로 신형 헬리캐리어를 뽑아낸 하이드라는(당시 쉴드를 장악하고 있었다.) 프로젝트 인사이드를 발동하여 본인들에게 걸림돌이 될 법한 전 세계의 인물들을 순식간에 비명횡사 시킬 뻔했다.] 다만, 영화 내에서도 나오지만 에릭은 절대 무슨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으로 전면전을 선포한 적이 없다. 애초에 에릭은 영화 내에서 로스 요원의 입으로 끊임없이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국가 몇 개를 자기 손으로 이미 전복시킨 경험이 있는 베테랑 잠입 요원'''이다. 그리고 실제로 영화 속에서 에릭이 취한 전략 역시, 세계 각지에 보내놓은 워독들에게 그 지역의 '''정부 요인들을 암살'''하라는 것이었지, 절대 '''"그 지역을 정복하라!"가 아니었다.''' 물량 때문에 와칸다로 전면전을 벌이는 것은 어려울지 몰라도, 저 기술력으로 암살을 시도하면 그 정부 요인들은 거의 99% 확률로 죽는다고 봐야 한다. 킬몽거는 이렇게 해서 지휘 계층이 혼란에 빠진 국가를 전복시키고 그것을 와칸다가 탈취한다는 계획이었지, 절대 '''우리측 기술력이 우월하니, 그 기술력만 있으면 세계 정복할 수 있다'''는 행동을 보인 적은 없다. 고도로 복잡화된 현대 정부에다 과한 신뢰를 가지고 정부 수반이 몰살당해도 국가 존망에는 관계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건 현대 문명에 대한 근거 없는 맹신일 뿐이다. 당장 정부 수반이 멀쩡히 있음에도 쿠바 때 행정명령 착오로 핵전쟁 발발 직전까지 가고, 9.11 때 주요 건물 몇 개 무너진 거 가지고 몇 달 간이나 정부부서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던 게 얼마 전이다. 그런데 거기서 국가 수반이 모조리 한 날 한 시에 죽어버리는데도 약간의 혼란은 있을지언정 잘 돌아간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대통령, 부통령만 사망해도 당장 3자인 국회의장으로 권한이 넘어가고 그 권한 여부에 태클이 주구장창 걸리는데다 교통 정리하는 데만 수 개월 걸린다. 거기에 그런 혼란한 상황에서 범인이 누군지를 수사까지 하고 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 때까지 와칸다 측이 기다려 줄 이유는 당연히 없고, 2차 암살을 벌일 게 뻔하다. 아니면 처음부터 동시에 권한대행자들까지도 모조리 죽여버리거나. '''즉, 정보 은폐 및 암살 공작만 잘 처리하는 것으로 국가 하나 무너뜨리는 건 가능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거기까진 가능할 지 몰라도, 미국, 유럽 등 강대국들이 수습하기 전에 모든 것을 완료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불명. '''킬몽거는 처음부터 무너뜨리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는 그의 캐릭터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무리 무너져도 '''수습하고 다시 일어서는 시간'''을 고려하는 모습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모든 흑인을 한 '민족'이나 '집단'으로 인식해서 생기는 문제라는 평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들이 부족 갈등과 이로 인한 내전, 전쟁으로 인한 인프라 손실, 심각한 빈부격차와 경제난, 실업이다. 당장 백인만 봐도 서구권 강대국 출신이 아니라면 차별받는 것은 일상이며, 심지어 서구권 강대국 백인들조차 초강대국인 미국 백인을 제외하면 차별당한다. 특히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의 강대국 백인 국가들이 핍박받는 동족(?)을 돕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으며 관심조차 없다. 대표적으로 19세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출신들은 미국에서 화이트 니거라고 불렸다. 게다가 백인 국가들내에서도 비주류 백인들과 외국인 백인들은 주류 백인들에게 차별당하며 빈곤층 백인들도 중산층, 부유층 백인들에게 경멸받는다.] 다만 이런 생각은 현실에서도 분명히 실존했다. 당장 19세기 말~20세기 초의 동아시아만 보더라도, 북쪽에서 [[러시아]]가 남하하고, 바다에서는 [[영국]], [[미국]]이 들쑤시니까 중국-조선-일본이 연대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이른바 [[아시아주의]]. 결과적으로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사상으로 폭주했지만. 사실 에릭 킬몽거의 사상은 [[말콤 엑스]] 초창기의 아프리카주의에 가까운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거기다 에릭 스티븐스는 와칸다의 피가 흐르긴 해도 한창 인종문제가 이슈가 되던 80~90년대의 빈민가 태생의 '''미국인'''이다. 아프리카에서는 흑인-백인-황인같은 인종구별보다는 민족이나 문화에 따라 서로를 나누지만 미국에서는 인종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 당장 동북아 출신만 봐도 한국계 중국계로 나뉘기보다는 일단 아시안으로 분류가 된다. 또한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미국 흑인은 서로에 대한 민족이나 인종구분이 거의 없으며 또한 이 때문에 단결력과 서로간에 대한 동질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당장 미디어 매체에서만 봐도 흑인들간에 서로를 '흑인 형제(black brother)'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도 에릭과 와칸다 출신의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지 대사를 통해 나타나는데 에릭은 동족이나 인종관련 발언을 많이 쓰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그러한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당장 와카비도 그들이 우리를 따라잡기 전에 치자고 했지 흑인 형제들을 돕자는 말은 안했다. 잠깐 손을 잡았던[* 정확히는 잡은 척을 했던] 율리시스 클로와 마찬가지로 살인을 거리낌없이 행하지만[* 이것은 당연히 워낙 많은 인명을 살상해왔고 그 배경에는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동족에게 버림받았다는 분노와 복수심이 있었기에 살인을 그 분노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행했다.], 범죄 조직을 이끄는 클로와 달리 킬몽거의 직업은 용병이라서 성향 차이를 보인다. 클로가 범죄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킬몽거는 목적과 효율성을 중시한다. 하지만 이것이 에릭 킬몽거가 율리시스와 달리 악인이 아니라는 근거는 되지 않는다. 에버렛 로스의 게임을 하듯 사람을 죽인다는 평가, 억압받는 [[흑인|동족]]들을 구하기 위해 똑같이 [[높으신 분들|권력자들]]을 처단하려는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비록 신념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틀림없는 악인이며 잘못된 방법으로 그 신념을 이루려는 것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